부의 본능 ⑤ 부자가 되려면 내안의 부자를 깨워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방해하는 적은 내 마음속에 있다. 바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데 실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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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들에게 잘 보이고 과시하려는 본능을 억제해야 한다. 나의 경험담을 말하자면, 세탁기는 부속품을 구하기 힘들 때까지 오래 썼고 tv도 부속품이 없어 더이상 사용이 힘들때까지 사용했다. 옷과 가방, 신발은 유명 브랜드는 사절하고 유행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구매해서 버릴 때까지 썼다. 

코트도 결혼할 때 사서 소매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입고 있다. 몇해 전 아내가 내 생일날 코트를 새로 사왔는데 당장 가서 환불해 오라고 했다. 나는 지금도 그 코트를 입으며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나의 30대를 추억한다. 

아내는 절약정신이 강했다. 남은 음식은 버리는 법이 없었다. 화장품도 거의 사지 않았다. 우리는 젊은 시절 여행은 물론이고 외식조차 뒤로 미뤘다. 신혼여행때도 호텔에서 딱 하루만 잤다. 젊은 시절 고생한 대가로 지금은 50개국 이상을 여행하는 보상을 받았다. 


알뜰한 아내
살림꾼아내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당장의 편한 것을 찾는 쾌락 본능을 억제했다. 새아파트보다 좁고 낡은 재건축아파트에서 살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대다수 사람들은 부자는 되고 싶지만 고생은 싫어한다. 누구나 천국은 가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은 것과 같다. 

이런 일도 미래의 평안보다는 지금 당장의 편익과 체면을 위해 안주하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가능했다. 무엇보다 손실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하려 노력했다. 초반의 많은 실패와 손실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공포감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아내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 내가 투자 실패로 자책하면 "우리가 언제 돈있었어?  원래 빈털터리였는데  또 벌면 되지"라고 위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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